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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맛집-중식당 장순루

유피돌이 2017. 5. 1. 17:11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숙박할 일이 생겼는데, 체크인을 너무 늦게 해서 호텔 식당이 전부 문을 닫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부랴부랴 배달어플을 사용하여 끼니를 때우려고 했으나, 워커힐 호텔까지 배달되는 업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더니, 광진구쪽의 맛집으로 '장순루'가 소개되어 가봤습니다. 위치는 워커힐 아파트 건너편 골목 안쪽에 있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워커힐에서 기본 요금으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택시 기사분이 가까운 거리라 별로 달가워하진 않았습니다.



저녁 9시라는 늦은 시간에 방문한 장순루 중식당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분들도 많았지만 죽국인들도 꽤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화교인 걸로 봐서 상당히 맛에 대하여 기대를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는 정말 차이나타운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중국풍의 인테리어였습니다. 사실 저는 중국식이 너무 세련되거나 서양식의 인테리어를 한 곳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소박하면서 중식풍으로 한 인테리어가 입맛을 더 돌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장순루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어떤 메뉴가 맛있는지 알아보았고, 탕수육, 자장면이 대표 메뉴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처음 가보는 중식단에서 항상 제일 먼저 맛을 보는 것은 기본 찬인 짜사이입니다. 죽순으로 만든 중국 밑밤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음식중에서는 바로 탕수육과 자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중식을 매우 좋아하여 유명한 중식당은 많이 찾아가 봤지만, 자장면하고 탕수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식당이 다른 메뉴가 맛있었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장순루의 대표메뉴인 탕수육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먹의 형태로 나옵니다. 아마 따로 찍먹을 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소스를 따로 주지 않을 까 싶습니다. 전 웬만하면 식당의 정책대로 먹는 편이라서 주는 대로 먹었습니다. 소스는 많은 양이 뿌려나오진 않습니다. 그렇기에 눅눅하거나 한 느낌은 없었고, 탕수육의 맛은 딱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그런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정말 맛있는 탕수육 맛이었습니다. 기교를 부리지 않고 딱 기본에 충실한 타수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군만두에 대한 칭찬고 자자하여 한번 주문해 봤습니다. 매달 중국집에서 나오는 군만두와 생김새부터 달랐습니다. 길이는 더 짧고 통통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육즙이 잘 배어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군만두 잘하는 집이라해서 가보면 나오는 맛있는 군만두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장면을 시켰습니다. 전 요리와 식사를 같이 먹는 것을 선호하기때문에 자장면과 탕수육을 같이 달라고 했습니다. 두명이서 가서 꼽배기를 하나 시켜먹으니 배가 부를 정도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장면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자장면의 전통적인 맛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광징구 장순루에서 식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기본기가 탄탄한 중식당이라는 것 입니다. 화려한 맛은 없지만, 기본적인 맛을 아주 맛있게 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우연치 않은 기회에 방문했지만, 다음에는 일부러 찾아가 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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