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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미나 (Carmina 80215) 테슬로퍼 구입후기

유피돌이 2017. 5. 12. 18:40

구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씩 들어봤을 법한 구두 브랜드입니다. 에드워드 그린, 존롭, CJ등의 영국 구두는 워낙 좋은 가죽질과 퀄리티로 인하여 고가 구두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반면에 까르미나, 알프레도 사전트등의 브랜드가 중고가 구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동양인 발에 잘 맞고 합리적인 가격과 트랜디한 라스트가 장점인 까르니마는 구두매니아라면 한번은 거쳐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까르미나는 스페인 브랜드입니다. 아마 스페인 구두브랜드는 생소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까르미마는 1866년 Matias Pujadas가 Majorca inca의 맞춤 구두를 만드는 작은 구두가게로 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아들인 Mateo Pujadas가 그의 아버지인 Matias Pujadas의 가업을 이어받으면서 1905년 굿이어웰트 기법의 공장을 설립하게 됩니다. 1961년 창업자의 손자인 Jose Albaladejo에 의해 스페인에서 가장 큰 구두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1997년 고급 구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Jose Albaladejo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포스팅한 까르미나 'Carmina'입니다 까르미나는 세계에서 가장 질좋은 구두를 만들자는 기업이념으로 그의 아내 이름에서 따와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까르미나 특유의 라스트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영국식과 이태리식의 적절한 조합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까르미나의 테슬로퍼인 'Carmina 80215' 모델입니다. Marron 컬러에 싱글아웃솔을 가지고 있으며, Goodyear Welted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Goodyear Welted 기법이란, 구두의 밑창을 붙이는 기법 중 하나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복시 꿰매기 방식을 사용한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의 구두의 장점은 튼튼하고 안정감이 있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펴는 존롭 로페즈 페니로퍼, 알든664 테슬로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구두와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라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알든664와 비교해보고 까르미나 이 제품이 더 마음에 들어서 먼저 구입한 후에 알든664 블랙 제품으로 구입했을 정도로 매력적인 라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발이 조금 커보인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까르미나 이 구두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격대비 굉장히 우수한 마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알든보다 휠씬 훌륭한 마감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또 한가지는 굉징하 편하고 내구성이 좋다는 점입니다. 제대로 만들어진 제품을 자주 편하게 신을 구두로 제격인 구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도 굉징히 만족하며 착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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