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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김슬기 급격한 이미지 변경 부작용과 각 커뮤니티 반응

유피돌이 2017. 5. 13. 22:00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의 '무지개라이프' 김슬기 편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입에 오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날 '무지개 라이프'에는 권혁수와 김슬기가 출연하였습니다. 권혁수는 버닝다이어트, 가족 친지들과의 생일파티를 주제로 방송되었고, 김슬기는 집에서의 일상생활과 집들이를 주세로 방송되었습니다. 논란이 된 것은 김슬기가 자신의 집에서 지난번 본인이 출연했던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같이 출연하거나 일을 했던 배우와 스탭을 초대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손님맞이를 위해 김슬기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장면에서 버섯 2개, 차돌박이 200g을 구입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권혁수와 박나래는 '집들이를 안해봤냐' '집들이때는 많이해도 안남는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음식 준비를 하는데 대하여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청자나 패널들은 집들이에 몇명을 초대했는지 몰랐습니다. 또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에와서 약속시간 10분전까지 쉬다가 막상 식사준비를 집들이 초대된 6명의 남자들이 하게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즉 비난의 핵심은 첫번째, 6명을 초대해 놓고 음식준비양이 너무 적었다 두번째, 집들이 초대해놓고 게으름을 피우다가 막상 초대받은 사람들이 음식준비를 다했다. 정도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김슬기는 본인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편집에 의한 오해임을 밝히고 사과하였습니다. 고기는 총 700g을 사왔고,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치킨 3마리를 배달시켜먹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사과, 해명을 두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게 왜 김슬기가 사과해야하는 거냐?' '사과라기 보다는 비난한 사람들을 돌려서 '까'는 거다'라는 등의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슬기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댓글 중 하나입니다. 이 댓글을 읽어보면 김슬기가 비단 집들이 민폐가 문제가 아니라, 나혼자 산다 방송에서 보여준 일상생활 모습과 이전에 출연했던 '해피투게더'의 모습까지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켜 본 바로는 가식적이다. 끼를 부린다. 예쁜 척한다'등이었습니다. 김슬기는 SNL에서 털털하고 시원하게 욕하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들어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중입니다. 그와중에 오해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김슬기와 같이 일했던 스탭들의 얘기로는 김슬기가 욕하면서 연기하는 모습은 평소모습과 정반대라는 얘기를 했던 적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논란이 벌어진 이유는 김슬기가 털털한 연기를 하다가 최근들면서 여성스럽게 행동을 하고,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이 '가식적이라고 느끼게 되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대부분이 끼를 부린다는 반응입니다. 이는 이제껏 김슬기하면 떠올릴 수 있었던 이미지가 아닙니다. 보통 대중들에게 김슬기는 '귀엽고 이쁘장하면서도 이쁜 척 안하고 시원하게 욕도 하는 털털한 여자'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 '나혼자 산다' 편에서는 기체조, 요리등을 통하여 매우 여성스럽고, 애교있고, 조용한 이미지를 초반부터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이런 것이 반전 매력으로 다가올 수도 있으나, 이미 굳혀진 캐릭터에서 너무 급격한 변화는 시청자로 하여금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각 커뮤니티는 남녀 성비에 따라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회원이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비난을 하는 의견이 많았고, 남성이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집들이 초대된 사람들도 가만있는데, 왜 시청자가 지적이냐?'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번 논란이 김슬기의 단순 실수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슬기의 원래 성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이 연기냐, 아니면 이번 나혼자 산다편에서 보여준 성격이 연기냐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연기자로서 본인이 추구하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고, 실제로 조용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아직 배우로서 시작하는 단계인 여배우를 조금 넓은 아량으로 지켜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슬기씨는 이번 일로 위축되지 말고 앞으로도 본인만의 개성있는 연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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