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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fc980c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 후기

유피돌이 2017. 4. 21. 13:00

기계식키보드인 레오폴드,필코 (filco) 제품에서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로 넘어온지 2년정도 됐습니다. 원래 필자는 기계식 키보드 중 청축을 선호하였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키보드는 리얼포스 55g 균등 10주년, FC660C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FC980C는 2016년 11월 23일에 영문각보텔부터 출시되어 한글각인까지 출시되어있는 제품으로 저는 화이트(그레이,화이트 투톤) 한글 각인 제품입니다. FC980C를 구입한 이유는 텐키레스가 아니고, 45g 균등 모델이었기 떄문입니다. 또한 FC660C와 달리 일본에서 생산되어 리얼포스, 해피해킹 수준의 키캡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기 떄문입니다.



제가 기계식에서 무접점키보드로 넘어온 이유는 저소음과 좋은 키캄(또각또각)떄문입니다. 먼저 무접점 정전용량키보드의 기본 구조에 대하여 설명해보면 기계식키보드와 가장 다른점은 러버돔(고무돔)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이는 기계식보다는 오히려 멤브레인키보드의 구조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멤브레인 키보드는 어버돔에 붙어 있는 회로가 기판에 직접 닿는 방식인데 비하여, 무접점키보드는 러버돔에 직접 닿지 않고 스프링의 압푹정도에 따라 입력을 익식하는 방식입니다. 즉 무접점키보드의 방식은 손가락으로 스프링 및 러버돔을 눌러줘야 하는 빙식으로 입력 직전까지는 입력압이 증가하다가 입력 후(러버돔이 눌려서 무너지면) 입력압이 급격히 낮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이러한 특징이 사용자로 하여금 쫀득한 키감을 느끼게 하는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FC980C의 타건영상입니다. 보시다 시피 상당히 쫀득한 소리를 내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의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윤활작업을 통하여 키캄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리얼포스나 해피해팅의 경우 윤활작업을 통한 키캄향상이 보편화 되어있습니다.

레오폴드 FC980C의 포장박스를 보면 박스부터가 퀼리티가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기계식키보드를 사용할 때부터 레오폴드 제품을 사용해왔지만, 이번 제품부터는 흡사 리얼포스의 포장과 같이 무광 종이박스에 플리스틱재질의 커버가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밑에 사진은 FC660C입니다. 유광 종이박스와 비닐포장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포장부터 많이 발전한 모습입니다. 포장을 헤체하면서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한 제품입니다.

FC660C의 포장입니다. FC980C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텐키레스 미니키보드라는 점입니다. 물론 지금 직장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지만, 역시 텐키의 부재는 사용 중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FC980C의 모습입니다. 아직 키캡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실물은 키보드의 색상이 살짝 아이보리색을 띠고 있습니다. 키감은 아직 초반에 길들여지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꼭 린디케이블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일단 디자인도 훌륭하고 스프링의 탄력이 적당하여 상당히 유연합니다. 린디케이블이 아직까지 국내에 정식발매가 안되고 있는 점은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오바오나 중고나라카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USB케이블 홈도 마치 리얼포스와 같이 배열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린디케이블은 저 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케이블을 끼우지 않고 키보드 기울기 받침대를 세워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USB허브와 린디케이블을 사용하여 PC와 연결시키고 있으며, 가장 깔꿈한게 연결하는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키캡리무버는 서비스로 같이 배송된 제품이고, 키캡은 트프레키캡으로 따로 구입하였습니다. 요즘 트프레 키캡구하는 것이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힘드 드는 것 같습니다. 레오폴드, 아이오매니아등에서도 토프레키캡은 품절된 상태로 몇개월이나 재고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계식이나 무접점키보드의 또 다른 재미는 역시 키캡교체를 통하여 원하는 취향의 키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인데. 갈수록 키캡구하기가 힘들어져서 상당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일단 기본 아이보리 그레이 투톤에서 레드 ESC,키캡과 방향키캡을 교체하여 변화를 줘봤습니다. 앞으로 엘로우 키캡을 추가할 예정인에 언제 구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총평을 하자면 기존 레오폴드 정전용량 무접점키보드의 마감 역시 훌륭한 편이었으나, 이번 FC980C의 경우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키감은 길글이기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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