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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노잼 된 개인적인 분석

유피돌이 2017. 5. 28. 09:20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단 한편도 빼먹지 않고 무한도전을 챙겨볼 정도로 무한도전 광팬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지금도 방송 다시보기를 통하여 예전편부터 몇번씩 보고있습니다. 참고로 요즘 IPTV에서는 무한도전 다시보기가 제공되기는 하나 많이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pooq을 이용하여 보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무한도전 빠돌이, 애청자, 광팬으로서 요즘 무한도전이 점점 더 재미없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절대로 무한도전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며, 앞으로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줬음 싶은 마음에 쓰는 포스팅입니다. 

분석을 시작하려면 필자가 '왜? 무한도전의 광팬이 되었는가? 많은 사람들이 왜 무한도전에 사랑을 주었는가?'를 분석해봐야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가식없고, 잘 조화된 케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을 처음 시작할 때, 유재석을 제외한 박명수, 정형돈, 노홀철, 하하, 정준하는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은 연예인이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그들은 정말 잃을 게 없다는 마인드로 가식없이 서로를 디스하고, 눈치싸움을 하고 몸개그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와중에 생기는 케미로 인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였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즉 밑바닥에서 성공하고자하는 의욕들이 다들 대단했고, 그로인하여 정말 처절하다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무한도전 멤버들은 모두 성공하여 연예계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있습니다. 더이상 평균이하의 사람들이 아님은 물론이고 모두 결혼하여 아이를 가진 가장입니다. 무한도전 초기만큼 자신을 버려가면서 연기하기에는 모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서히 변화하면서 서로의 조화를 깨지않으면서 버텨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또하나의 문제점은 무한도전 프로그램이 너무 의미있는 예능을 하려고 하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정형돈이 무한도전을 떠나기 전에 한 말이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려하지 말고, 웃기자'라고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말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예능 프로그램 본연의 재미를 주기 힘들고, 연기자들도 굉장한 심적 부담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무한도전을 굉장히 사랑하는 애청자입니다. 무한도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청자들과 앞으로도 오랫동안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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