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마켓 압구정점 구매 후기

이번 연휴 동안은 쇼핑의 연속이었습니다. 주중에 쇼핑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주말에는 거의 집에서 누워만있어서 그간 옷,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던 것고 사실입니다. 온라인으로 쉽게 주문하고 사이즈와 핏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스트릿패션이나 스포츠웨어를 주로 입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너무 편향된 팬션으로 인하여 시간과 장소에 맞는 옷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연휴 내내 샌프란시스코 마켓, 슬로웨어등을 다니면서 필요한 것만 몇개 구입하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마켓을 클래식웨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으로 많은 30-40대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샌프란시스코마켓 압구정점은 도산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가려고 했으나 너무 좁은 골목안에 위치하고 있어 두번이나 그냥 지나친 나머지 갤러리아 백화점에 차를 주차하고 도보로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애당초 구입하려고 했는 것은 치노와 PK티입니다. 치노 바지의 경우 염두에 두고 있는 브랜드가 인코텍스, PT01, G.T.A 이 세개였으며, mason's도 한번 피팅해보고자 했습니다. 매장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고 설명을 잘해주어 특별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G.T.A 같은 경우는 인코텍스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슬림한 디자인으로 기존에 비슷한 핏의 치노를 가지고 있어 구입하지 않았고, PT01의 슬림핏을 구입하였습니다.

알든 구두도 취급하고 있는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전 유니페어에서 구입을 했는데 서로 겹치지 않는 모델들도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점 쇼핑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브랜드는 ROBERTO COLLINA라는 브랜드입니다 

ROBERTO COLLINA는 1950년 이탈리아 볼로내 지역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이탈리아 니트웨어의 모든 장점을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100% 이탈리아 제조에 우수한 원사를 사용하여 독특한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인 브랜드입니다. 닐바렛과 프라다의 니트웨어를 제조 납품하는 팩토리브랜드라고 합니다. 

저는 시보리가 있는 PK 셔츠를 선호하여 한번 피팅을 해보았더니, 굉장히 시원한 소재에 딱떨어지는 핏이 일품이었습니다. 가격 또한 아주 고가가 아니라 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PT01 슬림핏의 경우 제가 생각하고 있던 핏과 굉장히 잘 맞아떨어져서 피팅을 하자마자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적당히 핏하면서 불편하지 않은 느낌의 치노였으며, 여름에 로퍼에도 잘어울릴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스트프로젝트의 경우 너무 슬림하여 부답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반면에 슬림핏의 경우 상당히 점잖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기장 수선을 맡겨서 아직 옷을 수령하진 못했습니다. 다음에 수령후 착샷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