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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대표 자살 김수로 프로젝트 이끌던 그는 왜 자살을 했을까

유피돌이 2017. 8. 22. 10:34


배우 김수로를 출연시키며 그의 이름을 딴 '김수로 프로젝트' 로 대학로에서 다양한 공연 무대를 제작해 선보여온 공연 기업 아시아브릿지 컨텐츠의 최진 대표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의 나이는 49세였습니다.

최진 대표는 21일 오후 6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 속에서 번개탄을 태워 자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인데요, 대표는 이 일이 일어나기 전 회사 직원들에게 '미안하다' 는 내용의 메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업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는 대부분 무리한 사업 확장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에 더 크게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에 욕심을 내었다가 결국 부채를 지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최진 대표는 배우 김수로가 출연하는 '김수로 프로젝트' 를 내 놓고 흥행에 성공하며 그 뒤 작품들도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여 '대학로 미다스' 라고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대표는 조금만 더 하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지 욕심을 내어 교육과 음식료 해외사업 등 다양하게 영업을 확장하다 결국 90억의 부채를 지게 되어 이달 초 회생신청을 내었었습니다.



대기업 출신 프로듀서 였던 최진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 HQ의 부사장을 지냈었던 경력이 있습니다. 그러다 2011년 문화사업에 큰 꿈을 갖고 배우 김수로와 의기투합하여 '김수로 프로젝트' 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진행을 하면서 욕심에 큰 부채를 지게 되고 점점 불어만 가는 부채를 막기위해 회생신청을 하게 되면 결국 사업의 힘을 잃고 문을 닫게 됩니다. 회복하기위해 일을 벌이려고 해도 돈이 없어진 상태에서 계속되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자신을 돕는 사람도 점점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최진 대표는 이러한 고난을 견디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동안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하여 '커피프린스 1호점, 블랙메리포핀스,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던 그가 이러한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관련된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고 차 안에서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자살로 판단하고 회사 직원들과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제작자로서 책임감이 투철했다는 평을 듣는 최진 대표의 죽음. 한 인터뷰에서 그는 공연인 중 유일하게 대체가 불가능한 영역이 제작자 라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드러내었습니다. 꿈을 꾸는 것 이상으로 꿈이 중단되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그는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되며 그의 꿈은 중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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