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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호텔-워커힐비스타 리모델링 전후 비교 숙박 후기

유피돌이 2017. 5. 27. 11:00

작년 여름에 다녀온 W호텔 리버파크 수영장 패키지입니다. 지난 4월 리모델링을 거쳐 워커힐비스타로 바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SK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W호텔의 마지막을 제가 함께 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일단 로비부터 복도까지는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객실로 들어오니 확실히 노후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생긴지 오래된 호텔이다보니 처음 지을 때는 굉징히 파격적인 인테리어였으나 트렌드가 바뀌고 세월이 지나니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꼭 요즘 시설이 잘되어있는 모텔같다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60만원에 육박하는 방컨디션치고는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최선을 다혀 유지보수를 했겠지만 노후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W호텔이 6성급의 앞서가는 디자인의 트렌디한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것에 비해서 10여년 이상이 지난 현재에는 살짝 촌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볼 때 한번 지으면 오랫동안 리모델링이 사실상 불가능한 호텔의 경우, 처음 인테리어를 결정할 때 최대한 무난하고 고급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W호텔 리모델링에 기대를 걸로 있는 것은 우리나리 특급호텔중 거의 유일하게 한강변에 위치하여 뷰를 온전하게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저도 서울에 오랬동안 살면서 이런 한강뷰를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교적 서울 끝자락에 위치하여 멋진 뷰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메리트 있는 호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처음 완공 당시에는 파격적인 디자인이었음에 틀림없는 객실 내 소파, 테이블, 플로어스탠드입니다. 요즘은 이런 디자인의 가구, 소품이 흔하여 별 감흥을 받지 못했습닏.

방크기는 그다지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밤이 되니깐 리버파크 수영장 풀파티하는 소리가 온전히 방으로 다 전달이 되었습니다. 시끄러운 음악, 사람들의 환호성등등이 객실내로 들려 밤에 숙면을 취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W호텔에 묵으면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바로 화장실입니다. 일단 화장실 문이 없고 커튼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내에서 밖이 보일 수 있도록 유리창으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이런 시스템은 요즘 호텔에서 많이 취하고 있으나 화장실문이 없는 것은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화장실에서 객실이 보이는 창을 블라인더로 가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밑에 사진부터는 리모델링된 워커힐비스타의 객실 사진입니다. 

일단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이 인테리어 톤이나 구조는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액자나 이불 커버등이 교체되었습니다.

화장실 또한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짧은 리모델링 기간과 비용을 감안했을 때 방 인테리어를 모두 변경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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